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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GC 주일예배

Comment '1'

주권태

2021.03.05 18:48

 

고후10:12-15 치명적 죄악 1 교만

 

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13.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4.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5.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기독교 가르침 중에 7가지 치명적 죄악이 있습니다. 치명적인 이유는 7가지 죄는 영적성장에 치명적이며,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치명적입니다. 이것들은 다른 죄악을 낳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7가지 대죄악 또는 근원적 죄악이라도 합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7가지 치명적 죄악 중에서도 ‘교만이 모든 죄악들의 어머니’라고 말했습니다. 교만은 질투를 낳고, 분노와 탐심을 낳기 때문입니다.

 

1)  교만은 스스로를 높이고 칭찬합니다.

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고린도교회는 사도바울이 개척하고 부흥시킨 교회입니다. 그는 교회에서 사례비도 받지 않고 밤낮으로 쉬지않고 기도하며 사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이 교회를 떠난 후 문제가 생겼습니다. 교회에 들어온 어떤 자칭사도라는 사람들 때문에 교회가 사분오열 갈라져 싸우게 된 겁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야고보같은 큰 사도들로부터 추천서를 가지고 왔다고 편지를 보여줍니다.

 

이 사람들이 바로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 칭찬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세상적인 기준으로 자신을 자랑하고 높이고 있으니 어리석은 사람들이다라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이런 사람들과 비교하가를 거부합니다.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런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말싸움을 하는 것은 똑같은 부류의 사람이 되는 것이니 비교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교만은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는 마음입니다. 뭔가 나타나기 원하고 누군가 알아주기 원하는 마음입니다. 공작새처럼 아름다운 날개를 펴고 자태를 뽐내고 싶은 인간의 마음이 교만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자랑하고 싶은 원초적인 마음을 잘 아셨기에 산상수훈에서 이렇게 경고하십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선을 행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지만 동기가 사람에게 보이려고 의를 행하지 말라는 겁니다.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아주 자연적이기에 이런 본성적인 마음을 풀어놓지 말고 억제하고 십자가에 못박아야 합니다.

 

교만죄의 뿌리는 자기애입니다. 자기를 너무 사랑해서 나르시즘에 빠지는 겁니다. 15세기 있었던 일입니다. 한 성당에 마리아 상이 있었는데 마리아상 앞에 어떤 부인이 경건한 모습으로 진지하게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보나 롤라라는 사제가 성당이 부임을 하고 아침에 산책을 하면서 부인의 모습을 보고 참 아름답다 생각하고 지나쳤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도 똑같은 시간에 그 부인이 와서 그 앞에서 참배하고 기도하는 겁니다. 유심히 보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마리아 상 앞에서 참배하는 부인을 보면서 사보나 롤라는 그 부인의 신앙에 아주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이 사보나 롤라 신부가 점심을 먹으면서 다른 동료사제에게 그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신앙을 가진 여인입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렇게 참배를 드리는 모습이 너무 경건합니다. 그랬더니 동료 사제가 웃으면서 왜 그 여인에 대한 스토리를 말해 주는 겁니다. 수십년 전에 이 성당에서 이 마리아상을 처음 조각할 때 조각가에게 일을 맡겼어요. 조각가가 모델을 찾았는데 바로 그 부인이 처녀시절에 모델로 뽑힌겁니다. 그 이후로 저 여인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출근하고 마리아상 앞에서 참배를 하고 있어요. 그 여인은 바로 나르시즘이라는 자기애에 빠져 자신을 경배하고 있었던 겁니다. 자신을 너무도 사랑하여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높이고 자랑하는 겁니다.

 

2)  교만은 분수에 지나친 겁니다.

13.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분수에 지나치다는 것은 허영심에 가득차 있는 것이며 분수를 지킨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분수를 알고 절제하면 실수하지 않습니다. 분수를 모르니까 욕심을 갖게 되고 불행해지거나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겁니다.

 

루시퍼는 원래 천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다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마귀가 되었습니다.

천사가 천사의 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라고 지음을 받은 창조물입니다. 그런데 분수에 지나쳐서 교만과 허영심에 빠져 하나님께 반역하다가 마귀가 된 겁니다. 유다서1:6에 교만이 결과를 보여줍니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성경에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교만하다가 망한 대표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고라와 다단과 온 세 사람이며 이 중 리더는 고라입니다. 이 사람들이 지휘관 250명을 선동하여 당을 만들어 모세를 향해 반역을 합니다. 16: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슬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냐?

 

고라와 모세는 고핫의 자손으로 사촌지간입니다. 고핫자손은 성전을 섬기는 사람들로서 특히 제일 중요한 진설병과 증거궤등을 다루는 대단히 높은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고핫자손 중 오직 아론과 그의 자손들만 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에 고라는 불만이 많아서 당을 만들어 반역한 겁니다.

 

고라는 모세에게 분수에 지나치다고 말하지만 실상 자신의 분수를 알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아론의 계열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시한 것입니다. 본인들이 하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신 것을 거부할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모세가 말하는 겁니다. 16:6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를 구별하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서로 분수에 지나치다고 말하고 있는데 분수에 지나친 것은 모세와 아론이 아니라 고라가 분수에 지나친 것이었습니다. 결국 고라와 그와 함께 반역한 모든 사람들은 분수에 지나치게 행동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게 됩니다.

 

3)  교만은 다른 사람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고 비판하며 빼앗습니다.

15.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개척하고 부흥시킨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교회의 영적아버지와 같은 분이었습니다. 교회 모든 성도들은 바울을 통해 거듭났고 신앙이 성장했고 교회의 직분을 받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열매들을 사실대로 말합니다. 고전 10:17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라고 하는데 주 안에서 자랑한다는 말씀은 주님이 나를 통해 하신 일들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하며 구태여 숨길필요 없고 스스럼 없이 말한다는 겁니다. 이런 것은 자랑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간증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바울은 대적자들은 지금 뭘 하고 있나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울이 세우고 부흥하는 이방교회들을 보고 시기 질투가 납니다. 그리고 갈라이아 교회와 고린도교회 등을 다니면서 그 교회를 접수할려고 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수에 지나도록 자신을 내세우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도바울을 비판하고 그의 사역을 악평하고 있으며 그의 자격을 문제시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고린도 교회를 삼키기 위해 거짓말을 서슴치 않고, 중상모략까지 감행합니다.

 

이런 일들은 세상에서는 일어날 수 있지만 교회에서도 결코 허용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바로 고린도 교회가 그런 케이스입니다. 교회는 이 사람들 때문에 사분오열되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런 일들은 마귀의 역사이며 바로 교만 마귀에 붙들린 사람들에 의해 교회가 갈라지는 것입니다.

 

나눔1: 교만의 첫번째 특징은 자신을 자랑하고 뽐내고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은 어떻게 절제하고 십자가에 못박을 수 있나요?

나눔2: 교만의 두번째 특징은 분수에 지나치게 생각하는 겁니다. 고라는 왜 분수에 지나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봅시다.

나눔3: 교만의 세번째 특징은 다른 사람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악평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가 사분오열된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왜 바울의 대적자들은 바울의 사역을 악평하고 중상모략을 하고 있나요?

나눔4: 우리 안에 어떠한 교만이 있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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